올해 초 치킨집 매장을 오픈하신 40대 초반 여사장님께서 창업한 후기를 소개합니다.

수년 전 강남에서 보석방을 1년간 운영한 경험외에는 특별히 장사한 경험이 없으신 분이었습니다.

저희 회사를 찾아오셨을 때는 1억 예산으로 운영이 수월한 커피전문점을 원하셨는데요.

월 500만원 이상은 벌어야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생계형 창업자 분이셔서 운영은 쉽지만,

수익은 어느정도 나와야하는 매장을 찾아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커피업종은 평균 수익률이 300만원 미만이었기 때문에 여 사장님 눈높이에 맞을 수 있는 매장이

마땅치 않았고, 저희 창업전문가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창업전문가는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다가, 치킨전문점은 어떻냐고 여쭤봤습니다.

하지만 치킨업종은 술을 팔고 배달도 하고, 하루종일 기름에 닭을 튀겨야 하는 힘든 일이 아니냐며

난색을 표현하셨지만

이 브랜드는 오븐에 구워 나오는 치킨이며,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라 배달비율도 적고 운영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말씀드렸고, 실제로 초보창업자가 운영하기에 전혀 힘들지 않은 매장이었습니다.

치킨집이라고는 하지만 인테리어는 모던하고 깔끔하면서, 기존 치킨매장과는 차별화된 컨셉이었고

편안한 분위기로 일할 수 있는 그런 매장이었습니다.

 

남편분과 함께 급 매물로 나와있는 매장을 현장미팅하고 난 후 몇일 되지 않아 창업을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곧바로 계약을 맺은 후 본사교육을 진행하였고,

2주만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치킨전문점을 운영을 시작하셨습니다.

 

운영 초기에는 처음 접해보는 일이다보니 힘들기도 하고 하루하루 매출걱정에 스트레스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왕 시작한 치킨집이니 한달을 열심히 운영하였고 몇개월이 지난 지금은 매출도 안정적이고

융통성과 노련미가 생겨 일하는게 즐거워지셨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경험이 없어 재료를 낭비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원 재료비를 42%까지 낮추어 순수익이 높아졌다고 많이 좋아하셨어요.

생활력도 강하신 사장님이시라 비용절감을 되게 잘하시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인력을 아끼기 위해 직접 원동기 면허도 취득하셔서 종종 들어오는 배달도 직접 하시며,

고객과 소통도 아끼지 않는다고 하세요.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니 단골들도 한분 두분 늘어나서 운영초기 월매출이 1800만원 이었는데

현재는 월 매출이 2400만원 이며, 600만원가량이 수익이 높아졌고,

점차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창업을 희망하셨을 때는 500만원의 수익만 얻어도 좋겠다고 하셨는데,

재료비 1000만원, 월세 150만원, 공과금 80만원, 인건비 300만원, 광고비 50만원, 기타잡비 50만원을 제외하여도

월 750만원이 순수익이었습니다.

나름 성공을 이룬것 같다고 어린아이마냥 천진난만하게 기뻐하시는 표정을 보니

저희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은 가게를 얻을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며,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비스킨치킨을 주셨고,

맛있게 치킨을 먹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10억을 줘도 팔지 않을 거란 매장, 치킨집 운영에 푹 빠지신 여사장님^^

매장운영에 조금 도움을 드리고 날이 저물 무렵 매장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어느 때 보다

한결 가벼웠고, 엑셀을 밟으면서 정말 잘되셨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려우면 창업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와 함께 창업한다면, 여사장님처럼 기쁜 날이 연속으로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